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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첫 스무살 _ 두번째 이야기뒷담화가 체질입니다 2020. 7. 11. 10:00
학원이나 함께하는 친구들 없이 홀로 재수를 준비하는 건 정말 외로웠다. 나의 가족은 아쉽게도 각자의 일상에 너무 바빴고, 정서적인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것에 서툴렀다. 그 시절 내가 많이 들었던 노래는 '아무 말 말고 날 그냥 안아달라'는 내 마음의 외침이었다. 그즈음의 나는 많이 외로웠고, 내가 좋아하는 음악의 감상과 지극히 단조로웠던 하루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. 바쁘고 외로웠던 순간의 연애는 갓 나와 뜨거운 음식 같았다. 입천장이 다 데이는 줄도 모르고 허겁지겁 먹다 보면 어느 순간 혓바닥의 감각이 무뎌진다. 이것이 나에게 어느 정도의 상처를 남길지, 이 상처가 얼마나 오래갈지 가늠하지 못한다. 외로워서 시작되었던 연애는 나를 더 외롭게 만들었다. 다행히 재수는 성공했고, 내가 그토록 원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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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첫 스무살뒷담화가 체질입니다 2020. 7. 10. 10:00
대학 4학년이 되면서부터, 그것도 4학년 1학기가 끝나면서부터 급격히 조급해지기 시작했다. 대학생이 된 지 햇수로 5년 차. 그동안 내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을 다했다고 (감히) 생각한다. . 어렸을 적 나는 운동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닮아 체력이 좋았다.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체력이 달린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. 그런데 아무래도 지금의 내가 약해지기 시작한 건 뜨거웠던 스무 살의 내가 선택했던 재수(혹은 반수) 때문인 것 같다. 힘겨웠던 고3 수험생활의 결과, 나에게는 유명한 대학의 지방 분교와 서울 소재의 전문대라는 선택지가 주어졌다. 그때의 나는 서울 소재의 전문대를 가기로 결정했고, 개강한 지 한 달만에 자퇴를 했다. 스무 살의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홀로 공부해 재수를 준비했다. 그때의 내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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숙대 카페 - 치즈티 후기(밀크티 맛집!)내 기준 맛집 2020. 7. 8. 10:00
내가 숙대에 가면 꼭 들르는 카페가 있다. 바로 치즈티CHEESE TEA 카페! 내 기준 저렴하지만 진하고 맛있는 밀크티 맛집이다. 올해 초였나 숙대에 볼일이 있어 가던 중에 밀크티를 할인하고 있길래 처음으로 가본 곳이다. 숙대입구역에서 갈월동 지하차도를 지나 숙대 방향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삼거리 길이 나온다. 치즈티 카페는 삼거리 길의 중심에 있다. 오픈한지는 좀 되었는데 오픈이벤트를 계속 하고 있다. 사진에 찍힌 이벤트가 전부는 아니었는데(화면이 계속 바뀐다) 깜빡하고 적어놓지 않았더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ㅜ 사실 이벤트를 하고있지 않아도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라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.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밀크티다. 원래는 버블밀크티를 제일 좋아하지만 여기 밀크티는 버블이 없어도 맛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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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이블리 구매후기 - 아이폰, 에어팟 케이스소비는 재밌어 2020. 7. 7. 10:00
아이폰 6s(로즈골드)를 쓰기 시작한 지 벌써 5년 가까이 되었다. 그동안 나는 로즈골드 색이 잘 보이는 투명 실리콘만 써왔다. 투명케이스의 최대 단점은 색이 변한다는 것..! 광고에서 아무리 색이 변하지 않는다고 해도 한 달 정도 쓰면 꼭 누레진다. 그래서 투명케이스를 살 예정이라면 비싼 것 사지 말고, 소셜커머스에서 1+1+1 이런 식으로 행사하는 몇천 원짜리를 쟁여놓고 자주 바꾸는 게 좋다. 얼마 전까지도 투명케이스에 그립톡을 붙여 쓰고 있었는데 이게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 너무 누레져서 보기가 싫어졌다. 심지어 케이스 오른쪽이 뜯어지고 난리가 났다. 더이상 난리난 케이스를 가지고 다니기가 창피해서 급하게 새 케이스를 구매했다. 네이버에 '아이폰 케이스'라고 검색하면.. 너무 많이 나온다..;; 사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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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건증 발급 방법! (서울시/코로나19 ver.)정보 2020. 7. 6. 10:00
카페, 식당 등 요식업 계통에서 일(아르바이트)을 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서류가 있다. 바로 보건증! 보건증이 없는 상태로 일을 하게 되면 위생과 점검시 과태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꼭 발급받아야 한다. 원래 보건증을 받기 위해서는 가까운 "보건소"를 찾아가면 된다.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경우 "3천원"이면 1년간 유효한 보건증을 받을 수 있었다. 지금은 대부분의 보건소가 코로나19선별진료소로 이용되기 때문에 보건증발급이 중단되었다. 따라서 보건소가 아닌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. 아래는 2020.6.22.기준 서울시 중구보건소에 올라온 보건증 발급가능 의료기관 현황. 아래에 쓰여있는 것처럼 미리 전화를 한 뒤 비용을 꼭 물어보는 게 좋다. 찾아본 결과 병원에 따라 몇천원~몇만원 등 가격대가 다양하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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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입생 필독! 대학생활 실전 꿀팁 5가지정보 2020. 7. 5. 10:00
저는 대학교 입학하기 전에 몰랐지만, 대학교를 4년째 다니면서 깨달은 꿀팁 5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. 너무 당연하게 느껴져서 쉽게 잊어버릴 수 있지만 꼭!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:) (편의상 음슴체로 썼습니다. 혹시 기분이 나쁘거나 불편하셨다면 댓글 남겨주세요..) 1. 학교 공지사항 꼭꼭꼭 확인하기 - 대부분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메인 페이지에 '공지사항'이 있음 - 공지사항에는 장학금관련 공지, 행사공지, 각종 프로그램 신청안내 등 다양한 공지가 올라옴 (프로그램 신청의 경우 선착순일수도 있기 때문에 빨리 확인하고, 빨리 신청하는게 유리함) - 따라서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들어가면 좋음(4학년 되니까 데일리 루틴이 되어버림) (단, 교직원 출근시간 이후 가장 활발히 올라오는 10시 이후에 확인하..